크리스마스 상승 효과 사라져, 오미크론 확산, 뉴욕증시 하락
비트코인 급락에 투자 주의보, 비트코인 살아날 것” 반론도
가상자산 시가총액 1위인 비트코인이 폭락했다. 내년에 비트코인이 10만달러를 넘을 것이란 전망이 제기되지만,
코인 투자를 시작하는 코린이(코인+어린이) 투자자 피해를 우려하는 지적도 제기된다.
29일 암호화폐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께 비트코인 값은 전날보다 3.13% 내린 4만7613달러
를 기록했다.
이는 1주 전보다 3% 넘게 하락한 것으로, 크리스마스 이전인 지난 21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이 같은 추세는 코로나 확산과 뉴욕증시 하락세를 반영한 결과로 풀이된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지난 27일
기준 미국의 일주일간 하루 평균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24만3099명으로 나타났다. 2주 전과 비교해 두 배 이상
폭증했다.
이 결과 대형주 중심의 S&P 지수는 0.10% 하락한4786.35에 거래를 마쳤다.
S&P 지수는 최근 신고점 행진을 이어왔다가 이날 5거래일 만에 하락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56% 내린 1만5781.72를 기록했다. 이 역시 5거래일 만에 떨어졌다.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 2000 지수는 0.66% 내린 2246.51에 마감했다.
금융감독원 블록체인발전포럼 자문위원을 맡고 있는 최화인 블록체인 에반젤리스트는 통화에서 “비트코인 거래량·매도
량이 많지 않는데도 가격이 떨어진 것은 매수 심리가 얼어붙었기 때문”이라며 “오미크론 확산에 따른 세계 경제 불확실
성, 무너진 ‘산타 랠리’ 기대감 등으로 투자자들의 심리적 저지선이 무너진 상황”이라고 풀이했다.
29일 비트코인 일일 거래량은 293억달러로 전날보다 3% 정도 떨어지는 등 거래량이 많지 않은 상황이다. 최 위원은
“비트코인 하락세는 선물 시장과도 관계 있지만, 최근에는 비트코인 거래량이 많지 않아 선물 거래보다는 매수 위축
여파가 큰 것”이라며 “연말에 비트코인 가격을 끌어올릴 심리적 호재가 없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재학 다인인베스트 연구소 애널리스트는 “외부 요소인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 추이 여부에 따라 변동성이 크게
나타날 수 있으니 투자에 주의를 요한다”고 당부했다.
내년에는 불장(bull market·강세장)이 될 것이란 전망도 제기된다.
미국 투자 분석업체 펀드스트랫 글로벌 어드바이저(Fundstrat Global Advisors)의 매니징 파트너 톰 리는 최근 한 인터뷰
에서 “비트코인은 죽지 않았다”며 “(내년에 비트코인) 20만 달러가 목표 범위에 들어올 것”이라고 말했다.
박수용 블록체인학회장(서강대 컴퓨터공학과 교수)은 통화에서 “최근 몇년 추세를 보면 비트코인이 출렁거리지만
전체적으로는 상승세였다”며 “내년에는 NFT(Non-Fungible Token, 대체 불가능한 토큰), 메타버스, 차기정부 출범과 맞물
려 성장세가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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