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내외 악재는 여전, 투심은 더 위축, 코스닥, 코스피보다 변동성 커
셀트리온 충격에 헬스케어·제약 급락, '빚투' 많아 반대매매에 추가하락도
코스피의 3000선 붕괴에 이어 코스닥이 무려 3%대 급락하면서 개미들의 비명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코스닥은 특히 '빚투(빚내서 투자)' 비중이 높은 만큼 낙폭이 추가로 확대된다면 반대매매로 인한 고통이 커질 수 있다고 합니다.
국내 증시는 미국의 부채한도 협상 관련 불확실성과 금리 상승 우려로 출렁였고 중국의 전력난에 따른 경기 둔화, 경제성장률 전망치 하향에 중국 헝다그룹 파산 이슈까지 겹치면서 투자심리가 악화됐습니다. 결국 코스피는 6개월 만에 3000선이 붕괴됐고 이날 코스닥도 950선까지 밀려났습니다.
코스닥은 코스피보다 시총 규모가 작은 기업 위주에 바이오와 기술주, 성장주 위주로 구성된 만큼 주가 변동성이 큰 것이 특징입니다. 일반적으로 코스피보다 하락폭이 크지만 이날 유독 2배 가까운 하락세를 보인 배경으로는 셀트리온이 꼽힙니다.
지난 6일 셀트리온이 3분기 실적 전망에 먹구름이 끼면서 연중 최저치 수준으로 밀려났고 코스닥 대형주인 셀트리온헬스케어(-4.54%)와 셀트리온제약(-5.09%) 주가도 덩달아 크게 떨어졌습니다.
문제는 코스닥의 경우 하락폭이 클수록 추가 하락세로 이어질 가능성이 더 크다는 데 있습니다. 코스피보다 '빚투' 비중이 크기 때문입니다.
전문가들은 개인투자자들의 빚투가 많은 상황에서 갑자기 주가가 급락했을 때 반대매매가 벌어질 때를 우려했습니다.
반대매매란 미수금을 갚지 않으면 증권사에서 강제로 주식을 팔아버리는 것을 말합니다. 주가가 계속 떨어지면 반대매매 매물이 대거 나올 수 있고 매물이 한 번 많이 나오면 추가로 떨어질 수 있어서입니다.
올해 하반기에 코스피를 비롯 코스닥의 전망 역시 하락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고 투자업계에서는 앞서 내놓은 전망치를 낮추는 분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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