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A 손해보험사는 최근 백내장 수술 보험금 청구가 급증해 비상이 걸렸다. 지난해 월평균 청구액은 133억원으로 가뜩이나 2017년(8억5000만원)에 비해 15배 가량 오른 상태였는데, 올해는 월평균 200억원이 넘는 청구가 들어오고 있기 때문이다. 1월 172억8000만원, 2월 204억4900만원에 이어, 3월에는 불과 12영업일만에 253억3700만원의 청구가 접수됐다. 청구건수 역시 지난해 월평균 2967건에서, 올해는 1월 3557건, 2월 4117건, 3월(12영업일) 4827건으로 급증했다. A사 관계자는 “백내장 수술로만 연간 2000억원 넘게 지급될 판”이라며 “한번도 경험한 적 없는 이례적인 상황”이라고 혀를 내둘렀다. 다른 회사도 마찬가지다. B 손보사는 지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