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대출 8

전세대출 금리 6% 돌파 세입자 부담 커져

주요 시중은행의 전세대출 최고 금리가 6%를 돌파했다. 다음 달 임대차법 시행 2년을 맞아 전셋값 상승이 예상되는 가운데 세입자들의 이자 부담이 커질 전망이다. 은행들은 취약 차주를 지원하기 위한 방안을 속속 내놓고 있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날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시중은행의 전세대출 금리는 연 3.61~6.038%로 집계됐다. 전세대출 금리 상단은 4월 5%를 넘어선 뒤 오름세를 계속하면서 6% 선마저 넘어서게 됐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최근 시장금리가 급격하게 오른 영향으로 대출금리가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대출금리는 한동안 오름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물가 상승과 주요국 중앙은행의 금리 인상에 한국은행도 기준금리를 올릴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다음 주 열릴 한은 금융통화..

재테크 2022.07.09

5대 은행 가계대출 8000억 감소 4개월 연속 감소

국내 주요 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이 한 달 사이 8000억원 줄어들면서 4개월 연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담보대출의 증가폭이 커졌으나 신용대출이 5개월 연속 줄며 감소세를 이끌었다. 2일 은행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의 지난달 말 기준 가계대출 잔액은 702조3917억원으로 전월 대비 8020억원 감소했다. 이는 올해 1월부터 4개월 연속 줄어든 것이다. 감소폭은 지난달의 2조7436억원보다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주담대는 지난달에 이어 증가세를 이어갔다. 지난달 말 기준 주담대 잔액은 507조1968억원으로 전월 대비 4794억원 늘어났다. 증가폭은 3월의 650억원보다는 커졌으나 1월의 1조4135억원보다는 여전히 작은 수준이다. 시중은행들은 금리인상 속도를 늦추고자 지..

재테크 2022.05.03

대출 수요 줄어들자, 빗장 속속 푸는 은행들

최근 은행권 대출 수요가 줄어들자 은행들이 지난해 걸어뒀던 가계대출 빗장을 속속 풀고 있다고 합니다. 대출금리는 낮추고 한도는 높이는 가운데, 전세대출 규제도 완화대상에 포함됐습니다. 금융소비자들의 대출 갈증이 일부 해소될 수 있을 것이라는 평가와 함께, 그간 대출금리를 올려온 은행권이 이자수익 감소를 우려해 문턱을 낮춘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옵니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오는 21일부터 전세계약 갱신에 따른 전세자금 대출 한도를 기존 '임차보증금(전셋값) 증액 금액 범위 내'에서 '갱신 계약서상 전셋값의 80% 이내'로 변경하기도 했다. KB국민·신한·하나은행 등 다른 은행들 역시 같은 내용의 규제 완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이번 전세대출 규제 완화로 전세계약 갱신 시 대출한도는 큰 폭..

재테크 2022.03.20

은행 가계대출 3개월째 감소

금리 상승과 대출 규제 등의 영향으로 은행권 가계대출이 이례적으로 3개월 연속 줄었습니다. 한국은행이 10일 발표한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올해 2월 말 기준 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1천60조1천억원으로 1월 말보다 1천억원 줄었다고 합니다. 지난해 12월(-2천억원), 올해 1월(-5천억원)에 이어 3개월째 감소세로, 은행권 가계대출이 석 달 내리 줄어든 것은 한은이 2004년 관련 통계 속보치를 작성하기 시작한 이후 처음이다고 하네요. 가계대출 증감을 종류별로 보면, 전세자금 대출을 포함한 주택담보대출(잔액 782조8천억원)은 한 달 사이 1조8천억원 불었지만, 증가 폭은 1월(2조2천억원)보다 줄었습니다. 늘어난 주택담보대출 1조8천억원 가운데 전세자금 대출은 1조4천억원을 차지했다. 전세자금 ..

재테크 2022.03.12

인터넷뱅킹 대출 급증

지난해 인터넷뱅킹으로 나간 대출금이 하루 평균 7천500억원을 넘어섰다고 합니다. 한국은행이 2일 발표한 '2021년 국내은행 인터넷뱅킹서비스 이용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19개 국내은행·우체국의 인터넷뱅킹(모바일뱅킹 포함)을 통한 대출 신청 금액은 일평균 7천545억원으로, 2020년(4천810억원)보다 56.9% 증가했습니다. 대출 신청 건수는 하루 평균 3만1천건으로, 47.6% 늘었습니다. 이는 지난해 코로나19 확산과 가계대출 급증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인터넷뱅킹을 통한 자금 이체 이용 건수와 이용 금액은 일평균 각각 1천729만건, 69조7천997억원으로, 1년 전보다 각각 17.9%, 19.3% 불었습니다. 이에 따라 대출 신청과 자금 이체 서비스를 모두 합한 인터넷뱅킹 일..

재테크 2022.03.03

은행, 우대금리 높이고 한도 늘리는 이유

금융당국이 올해 가계대출 증가율 목표치를 지난해(5~6%)보다 낮은 4~5%로 낮춰잡았지만 은행들이 우대금리를 복원 하거나 대출 한도를 늘리며 대출 영업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올해 강화된 차주별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규제로 공격적인 대출 영업을 해도 실제 대출 증가폭은 제한적일 것이 라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27일 은행권에 따르면 국민은행은 지난 26일부터 혼합형(5년 고정금리 이후 변동금리로 전환) 주택담보대출(주담대) 우대금리를 복원했습니다. 혼합형 주담대에 대해 비거치식 장기 분할상환대출 여부(0.1%포인트), 주택담보대출비율(LTV) 수치(0.1~0.2%포인트) 에 따라 최대 0.3%포인트 우대금리를 부여한 것입니다. 대출금리는 코픽스와 금융채 등 지표금리에 은행들이 자체적으..

재테크 2022.01.29

서울 집값 6개월 만에 상승폭 줄었다, 월세는 오름폭 커져

부동산원 10월 주택가격동향…'개발호재' 서울 빌라는 반년째 상승폭 확대 월세 가격 올라 세입자 부담 확대…지방은 전셋값도 상승폭 커져 정부의 강력한 가계대출 규제로 인해 지난달 서울 주택 매매가격 상승폭이 6개월 만에 둔화됐다. 최근 거래가 증가한 연립주택 가격은 상승세가 이어졌지만, 대출 규제 영향이 컸던 아파트와 단독주택의 가격 이 두 달 연속 하락한 영향이다. 서울 주택 임대시장도 전셋값은 상승폭이 둔화된 반면 월세는 오름폭이 확대되며 세입자의 임대료 부담도 커졌다. 15일 한국부동산이 발표한 지난달 전국의 주택(아파트·연립·단독주택 포함) 가격은 0.88% 올라 9월(0.92%)에 이어 두 달 연속 상승폭이 축소됐다. 전국 아파트의 경우 1.18%, 연립주택은 0.51%, 단독주택은 0.25%를..

카테고리 없음 2021.11.16

서울 중저가는 보합세, 강남권은 신고가, 대출 규제의 두 얼굴

주담대 막은 이후 서울 중저가 아파트 상승률 ↓'대출 금지선' 주택 밀집한 강남권은 신고가 '똘똘한 한 채' 위주로 고가 지역 상승 지속될 듯 금융당국이 지난달 '가계대출 관리 강화 방안'을 발표한 이후 서울 아파트 가격 상승세가 주춤하지만 고가 아파트가 밀집한 강남권에서는 신고가 거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시중은행의 돈줄 조이기가 '똘똘한 한 채'를 찾는 현금부자보다 는 주택 실수요자 위주로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9일 한국부동산원의 주간 아파트 동향에 따르면, 이달 1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은 0.15%입니다. NH농협은행 등 시중은행의 신규 주택담보대출(주담대) 취급 중단이 가시화된 8월의 주간 상승률보다 0.05%포인트 하락한 상승률입니다. 지역별로는 중저가 주택이 밀집한 ..

재테크 2021.1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