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출범하는 윤석열 정부의 부동산·대출 규제 정책 발표를 앞두고 은행 가계대출이 넉 달 연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새 정부의 규제 완화 기대감에 대출 감소폭은 크게 줄었다. 30일 은행업계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지난 28일 기준 702조1983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3월 말(703조1937)과 견줘 9954억원 감소한 것이다. 지난 1월(-1조3634억원)과 2월(-1조7522억원), 3월(-2조7436억원) 에 이어 넉 달 연속 줄었으나 월별 감소액은 올 들어 가장 낮았다. 5대 은행 전세자금대출의 경우 같은 기간 2640억 증가했으나 전세대출을 포함한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3월 말(506조7174억원)에 비해 1156억원 감소했다. 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