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한 번에 0.50%포인트(p) 인상하는 '빅스텝'을 사상 처음으로 단행하면서 부동산 시장에도 적지 않은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하반기 거래절벽이 더 심화하고 집값 하락세가 본격화할 것이란 관측이다. 한은의 정책결정기구인 금융통화위원회는 13일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종전의 1.75%에서 2.25%로 올렸다. 이후 올해 남은 세 번의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0.25%p씩 올려 연말 3.00%에 도달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은 "기준금리 2% 돌파는 금리부담의 임계점을 지나는 것으로, 이번 인상으로 주택시장은 상당한 영향을 받을 것"이라며 "향후 1년간 주택시장은 금리가 최대변수로, 금리인상 랠리가 마무리돼야 주택가격 하락도 진정될 것"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