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담보대출 9

전세대출 금리 6% 뚫었다

지난 2년간 많게는 수억원씩 전세 보증금이 올랐고, 최대 5%로 보증금 인상폭을 억제하는 전세계약갱신청구권을 이미 사용한 경우도 많은데 금리까지 치솟으면, 버티지 못하고 결국 반강제적으로 전세를 월세로 바꾸거나 집을 아예 옮기는 세입자가 속출할 수도 있다. 아울러 최근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가 오랜만에 고정금리를 웃돌면서, '변동금리 비중 83%'라는 기형적 대출 구조가 개선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 주담대보다 높은 전세대출 금리…20일새 0.44%p↑ 올해 1.48%p↑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의 전세자금대출 금리(주택금융공사보증·2년만기)는 지난 16일 현재 연 4.010∼6.208% 수준이다. 6월 24일(3.950∼5.771%)과 비교해 불과 20일 사이 하단이 0.4..

재테크 2022.07.18

2030세대 서울아파트 매입 비중 다시 40%대로

대통령 선거가 치러진 지난달에 2030 세대의 서울 아파트 매입 비중이 다시 40%대로 치솟았다. 29일 한국부동산원이 공개한 매입자 연령대별 아파트 매매 통계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 매매 건수(신고일 기준)는 1천236건으로, 이 가운데 30대 이하의 매입 사례가 40.7%인 503건으로 집계됐다. 30대 이하 서울 아파트 매입 비중은 전달(36.0%) 대비 4.7%포인트(p) 급등했다. 이는 올해 들어 가장 높은 것이자 작년 10월(40.0%) 이후 5개월 만에 다시 40%대로 올라선 것이다. 이 비중은 집값 급등 시기였던 2020년 8월에 관련 통계가 집계된 2019년 이후 처음으로 40%를 넘었다. 이후 같은 해 11월(39.3%)과 이듬해 4월(39.3%)을 제외하고 지난해 ..

카테고리 없음 2022.04.30

주담대 변동금리 기준 '코픽스' 한 달 새 0.02%p↑

신규취급액 기준…잔액기준 0.06%p↑ 신잔액기준 0.04%p↑ 최근 한 달 사이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0.02%포인트(p) 올랐다. 15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3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2월(1.70%)보다 0.02%포인트 높은 1.72%로 집계됐다. 시중 은행들은 당장 16일부터 신규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에 이날 공개된 3월 코픽스 금리 수준을 반영하게 된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로,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의 금리 변동이 반영된다. 코픽스가 떨어지면 그만큼 은행이 적은 이자를 주고 돈을 확보할 수 있다는 뜻이고, 코픽스가 오르면 그 반대의 경우다. 잔액 기준 코픽스는 1.44%에..

재테크 2022.04.17

은행 가계대출 3개월째 감소

금리 상승과 대출 규제 등의 영향으로 은행권 가계대출이 이례적으로 3개월 연속 줄었습니다. 한국은행이 10일 발표한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올해 2월 말 기준 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1천60조1천억원으로 1월 말보다 1천억원 줄었다고 합니다. 지난해 12월(-2천억원), 올해 1월(-5천억원)에 이어 3개월째 감소세로, 은행권 가계대출이 석 달 내리 줄어든 것은 한은이 2004년 관련 통계 속보치를 작성하기 시작한 이후 처음이다고 하네요. 가계대출 증감을 종류별로 보면, 전세자금 대출을 포함한 주택담보대출(잔액 782조8천억원)은 한 달 사이 1조8천억원 불었지만, 증가 폭은 1월(2조2천억원)보다 줄었습니다. 늘어난 주택담보대출 1조8천억원 가운데 전세자금 대출은 1조4천억원을 차지했다. 전세자금 ..

재테크 2022.03.12

1월 은행 주택담보대출 금리 3.85%

은행권의 지난 1월 주택담보대출 평균 금리가 8개월 연속 올라 8년 9개월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코픽스(COFIX), 은행채와 같은 지표금리가 높아진데다 상대적으로 높은 '중금리' 대출도 늘었기 때문입니다. 한국은행이 3일 발표한 '금융기관 가중평균 금리' 통계에 따르면 1월 예금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금리(가중평균·신규취급액 기준)는 연 3.85%로, 지난해 12월(3.63%)보다 0.22%포인트(p) 올랐다. 2013년 4월(3.86%) 이후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주담대 금리는 지난해 6월부터 계속 올라 올해 1월까지 8개월 사이 1.11%포인트나 뛰었다. 이달 상승 폭은 전월(0.12%p)보다 더 커졌습니다. 신용대출 금리도 한 달 새 0.16%포인트 올라 5.28%에 이르렀다. 2014년 ..

재테크 2022.03.05

보험사 대출 삼성 이어 KB손보도 곧 주담대 재개

삼성화재에 이어 KB손해보험도 지난 9월 중단했던 주택담보대출 판매를 조만간 재개한다. 같은 시기 중단했던 주식담보대출 재개 여부는 여전히 논의 중이다. 보험사들이 대출상품 판매 재개에 속속 나서면서 대출 절벽에 내몰렸던 금융소비자들의 숨통이 다소 트일 것으로 보인다. 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KB손해보험은 지난달 17일부터 홈페이지를 통한 주택담보대출 신청을 받고 있다. 지난 1월 초까지 KB손해보험은 주택담보대출을 판매하지 않았지만 이날(17일)부터 대출 신청을 다시 받기 시작했다. KB손해보험은 신청자들을 대상으로 조만간 재개 시점을 통보한다는 계획이다. KB손해보험 관계자는 “현재 대출 총량 목표에 대해 논의하는 중이며 총량 목표를 확정하는 대로 재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보험사 중에서 주택담보대출..

재테크 2022.02.05

은행, 우대금리 높이고 한도 늘리는 이유

금융당국이 올해 가계대출 증가율 목표치를 지난해(5~6%)보다 낮은 4~5%로 낮춰잡았지만 은행들이 우대금리를 복원 하거나 대출 한도를 늘리며 대출 영업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올해 강화된 차주별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규제로 공격적인 대출 영업을 해도 실제 대출 증가폭은 제한적일 것이 라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27일 은행권에 따르면 국민은행은 지난 26일부터 혼합형(5년 고정금리 이후 변동금리로 전환) 주택담보대출(주담대) 우대금리를 복원했습니다. 혼합형 주담대에 대해 비거치식 장기 분할상환대출 여부(0.1%포인트), 주택담보대출비율(LTV) 수치(0.1~0.2%포인트) 에 따라 최대 0.3%포인트 우대금리를 부여한 것입니다. 대출금리는 코픽스와 금융채 등 지표금리에 은행들이 자체적으..

재테크 2022.01.29

주택자금조달계획서 이렇게 작성

규제지역과 비규제지역 6억 이상 의무 제출 증명서 제출, 어려우면 '미제출 사유서' 내야 미제출 사유서 내지 않으면 과태료 500만원 금융당국이 가계대출 증가세를 관리하기 위해 대출 한도 규제에 나서면서 주택담보대출, 신용대출, 증여 등 주택 매매 자금 마련 수단이 다양해졌습니다. 덩달아 거래 증빙을 위한 필요한 서류도 복잡해졌습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규제지역(조정대상·투기과열) 내 모든 주택 거래에 대해 자금조달계획서 제출이 의무화 됐습니다. 매매와 분양권, 입주권 공급 계약 및 전매계약도 해당됩니다. 제출대상은 규제지역 내 모든 주택 거래와 비규제지역의 경우 개인(6억원 이상), 법인(모든 거래) 주택 거래입니다. 주택자금조달계획서 및 증빙자료 미제출, 허위제출 시 부동산 거래신고 등에 관한 법률..

경제 2022.01.23

서울 중저가는 보합세, 강남권은 신고가, 대출 규제의 두 얼굴

주담대 막은 이후 서울 중저가 아파트 상승률 ↓'대출 금지선' 주택 밀집한 강남권은 신고가 '똘똘한 한 채' 위주로 고가 지역 상승 지속될 듯 금융당국이 지난달 '가계대출 관리 강화 방안'을 발표한 이후 서울 아파트 가격 상승세가 주춤하지만 고가 아파트가 밀집한 강남권에서는 신고가 거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시중은행의 돈줄 조이기가 '똘똘한 한 채'를 찾는 현금부자보다 는 주택 실수요자 위주로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9일 한국부동산원의 주간 아파트 동향에 따르면, 이달 1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은 0.15%입니다. NH농협은행 등 시중은행의 신규 주택담보대출(주담대) 취급 중단이 가시화된 8월의 주간 상승률보다 0.05%포인트 하락한 상승률입니다. 지역별로는 중저가 주택이 밀집한 ..

재테크 2021.1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