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A씨는 자고 일어나면 올라 있는 대출금리에 최근 한숨이 늘었다. A씨는 올해 초 주식에 넣어뒀던 자금을 일찌감치 빼서 신용대출은 상환을 마쳤는데, 전세대출도 일부 상환해야 하는지 고민이다. A씨는 “메신저에 대출금리 변동 알림이 뜰 때마다 소름이 돋는다”면서 “곧 전세 만기가 다가오는데, 그 시기에 맞춰 대출금을 조금이라도 갚을 생각”이라고 말했다. 올해 들어 상승을 지속하는 금리에 이자 부담을 느낀 차주들이 6개월 연속 가계대출을 줄여나가게 될지 관심이 쏠린다. 5대 시중은행에서 대출을 실행한 가계들이 올해 들어 5개월 연속 빚을 줄여나간 바 있는데, 이번달에도 같은 흐름이 이어질 수 있어 주목된다. 18일 은행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시중은행 합산 가계대출 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