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현지 시각) 세계 최대 IT(정보기술) 전시회 CES가 개막한 미 라스베이거스 컨벤션홀. 미국 스타트업 카본오리진스 부스에서 VR(가상현실) 기기를 착용하자 눈앞에 메타버스(3차원 가상현실)로 구현된 실제 도로와 건물 사이에 배달 로봇 스키피(Skippy)가 등장했습니다. 스키피는 길거리에 누군가가 던져 놓은 쓰레기 봉투에 막혀 앞으로 나가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VR 기기를 작동해 스키피가 쓰레기 봉투를 피하도록 조종하자 로봇은 원래 경로대로 배달을 시작했습니다. 카본오리진스 관계자는 실제 도로에서 스키피가 배달하며 겪는 돌발 상황을 재현했다면서 현실에서 벌어지는 모든 일을 예측하기 힘든 상황에서, 배달 로봇을 통제·관리하는 기술이라고 했습니다. 100인치 대화면을 보여주는 AR 안경 올해 CES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