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대차2법(계약갱신청구권, 전월세상한제)이 시행된 2020년 8월 이후 현재까지 약 2년 간 전국 아파트 전셋값이 상승한 가운데, 강남권 단지의 전셋값 상승폭이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청담동, 대치동, 반포동 인기 단지는 전세 시세가 6억~7억원대 뛰었다. 이 기간 서울 아파트 평균 전셋값 상승폭의 3배를 웃도는 수준이다. 4일 KB부동산이 2020년 6월부터 올해 6월까지 서울에서 전세금이 가장 많이 오른 30평대 아파트를 조사한 결과 상위 5곳 모두 강남권 소재 단지였다. 이 기간 아파트 전셋값이 가장 많이 오른 단지는 강남구 청담동 '청담자이' 전용 90.1㎡로 2020년 6월 13억2000만원이었던 전세 가격이 올해 6월 20억7000만원으로 7억5000만원 올랐다. 시세 상승률은 56.5%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