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정부가 금리 상승기에 서민의 가계대출 원리금 상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을 보다 싼 고정금리 대출로 갈아타도록 하는 정책을 준비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대출 대상이나 금리 등 세부적인 내용은 아직 나오지 않았지만 3년 전 한국주택금융공사가 시행한 서민형 안심전환대출을 준용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코로나19가 확산된 지난 2년 동안 초저금리 상황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신규 가계대출 중 변동금리의 비중이 지난해 11월 82.3%에 달하는 등 크게 높아졌다. 이런 가운데 최근 금리가 빠르게 오르며 서민들의 이자 상환 부담이 커지고 자칫 은행권 부실로도 이어질 위험이 높아지자, 정부가 서민·실수요자 전용 대환 대출을 통해 해결책을 모색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3월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