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물가가 1년 가까이 고공행진을 하는 가운데 설을 맞아 주요 성수품 가격도 크게 뛰면서 서민들의 고통이 커지고 있습니다. 30일 통계청에 따르면 전년동월대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4월부터 9월까지 6개월 연속 2%대를 기록한 후 10월 3.2%, 11월 3.8%, 12월 3.7%를 보이며 3개월째 3%대를 보였습니다. 한국은행의 물가안정목표가 2%인 점을 고려하면 9개월 연속 물가가 고공행진을 하는 셈입니다. 지난해 연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5%로 2011년 4% 이후 10년 만에 가장 높은 상승폭을 기록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설 명절을 맞아 성수품 수요 확대 등 영향으로 주요 농축수산물 가격이 뛰었습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의 농산물유통정보(KAMIS)에 따르면 쌀 20㎏의 평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