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액이 1조6000억원대로 추산되는 ‘라임 펀드 사기 사건’의 몸통으로 해외 도피 중인 김영홍 메트로폴리탄 회장의 최측근 김모씨가 최근 한국에 입국했다가 출국 금지된 것으로 5일 전해졌다. 경찰이 국내로 들어온 김씨의 행방을 쫓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라임 펀드가 가장 많은 자금(3500억원)을 투자했던 부동산 시행사 메트로폴리탄의 제주법인 대표이다. 김 회장과는 친척 사이로 알려져 있다. 김씨는 필리핀 세부에 있는 카지노를 운영하며 실소유주인 김 회장에게 매년 수익금을 배당하는 방식으로 도피 자금을 댔다는 등의 의혹을 받고 있다. 애초 필리핀에 머물던 김씨는 지난달 29일 카지노 운영 문제로 한국에 입국했다고 한다. ‘입국 시 통보 조치’가 안 된 상태에서 김씨가 입국한 뒤 그 사실을 알게 된 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