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이 손해보험사들의 자동차보험료 인상을 강하게 반대하고 나섰다. 금융당국은 지난 1월 한 달 동안 손해보험사들의 자동차보험료 가격 적정성 등을 감리한 결과 보험료 인상은 부당하다고 보고 올해 2% 인하를 추진하기로 했다. 4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 주 금융당국은 손해보험사들에게 올해 자동차보험료는 2% 내려야 한다는 등의 내용을 전했다. 금융당국은 손보업계가 지난해 자동차보험에서 흑자를 내는 데 성공한 만큼 보험료를 인하하는 게 적절하다고 판단했다.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통상 자동차보험은 1년 단위로 재가입(갱신)한다. 개인용 차량보험료가 평균 60만~70만원 정도임을 감안할 때 2% 인하 시 1~2만원 내려갈 전망이다. 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11월까지 손해보험 11개사의 자동차보험 평균 손해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