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 간의 거리두기 연장과 방역패스(접종증명·음성확인제) 유효기간이 적용되는 첫날인 3일. 직장인들이 쏟아지는 낮 12시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식당가에서는 여기저기서 '딩동' 소리가 울렸다. 직장인 강모씨(32)는 "부스터샷을 맞았는데 이게 뭔 일이냐"며 당황해했다. 강씨는 2주 전 3차 백신접종을 마쳤지만, 접종정보가 제대로 업데이트되지 않아 이런 일이 발생했다. 대기하는 손님 10팀 중 1팀꼴로 '딩동' 소리가 나왔다. 대부분 30대 얀센 백신 접종자로, 추가 접종(부스터샷)까지 마쳤지만 전자출입명부(QR코드) 앱에서 접종정보를 업데이트 하지 않은 사람들이다. 일부 식당에서는 전자출입명부 가 먹통인 곳도 있었다. 영등포구에 거주하는 직장인 김모씨는(34) "안 그래도 짧은 점심시간에 더 기다려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