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한국부동산원 조사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값은 변동이 없어 3주 연속 보합세가 이어졌다. 현지 중개업소들은 지난 10일부터 1년간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가 한시 배제되면서 집주인들이 매물을 내놓기 시작했지만 정작 호가는 낮추지 않고 있는 반면 매수자들은 집값이 떨어질 것으로 기대하며 관망하는 분위기여서 실제 거래는 이뤄지지 않다고 전했다. 이런 가운데 대통령 집무실이 들어선 용산구는 지난주에 이어 2주 연속 0.05% 올라 서울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개발 기대감에 한남동·한강로2가 등지의 집주인들이 호가를 올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토지거래허가구역이 없는 서초구는 서초동 등 30억원 이상 초고가 아파트에서 신고가 거래가 나오면서 지난주 대비 0.04%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