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 기업심사위원회(이하 기심위)가 18일 국내 바이오기업 신라젠에 대해 상장폐지를 의결하면서 소액주주들이 투자한 주식 6625만여주가 휴지조각이 될 위기에 처했습니다. 신라젠은 지난 2020년 5월 문은상 전 대표 등의 횡령·배임 혐의로 주권매매 거래가 정지된 상태입니다. 이후 1년 8개월만인 18일 기심위에서 결국 상폐 결정이 나면서 소액주주들의 주식이 허공에 날아갈 위기에 놓였습니다. 주주명부 폐쇄일인 2020년 12월 31일 기준, 의결권이 있는 신라젠 소액주주는 17만4186명이며, 보유 주식은 6625만3111주에 달한다. 지분율은 총 발행주식 7154만2125주 대비 무려 92.6%다. 지난해 3분기 기준 신라젠 발행주식총수는 1억286만7125주로 최대주주는 지분율 18.23%(1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