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끌족 2

저금리 믿고 집 샀는데 한달 원리금 50만원 늘어 절망하는 영끌족

지난해 신혼집을 마련한 직장인 이모(29)씨는 “대출을 받은 지 7개월 만에 한 달에 내는 원리금이 50만원 이상 늘어났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이씨는 “신혼집이 아파텔(주거용 오피스텔)이라 전체 대출액의 70%가 주담대인데 7%대까지 오를 수도 있다는 말을 들으니 아찔하다”면서 “워낙 목돈이다 보니 금리가 조금만 올라도 당장 갚아야 하는 이자가 많이 늘어나 월별 예산을 줄이고 있다”고 토로했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등 금리 상승 국면이 이어지면서 저금리에 대출을 받아 집을 산 ‘영끌족(영혼까지 끌어모아 대출한 사람들)’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다. 주담대 변동금리 산정 기준인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오르면서 대출자들의 상환 부담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올해 말까지 한은이 기준금리를 2%대..

재테크 2022.04.22

내집 보유자 1200만 가구 육박 20대 이하 영끌족 늘었다

2020 인구주택총조사 표본 집계, 자가 비중 57.3% 29세 이하 자기집 비중 5년새 2.6%p↑, 40대 추격 전체 1.9% 지하·옥상 거주 빈집 5년새 41.4% 늘어 계속되는 집값 상승세에 자기집을 보유한 가구가 1200만가구에 육박했다. 소위 ‘영끌(영혼까지 끌어올려 무리한다는 신조어)’로 자기 집을 장만한 20대 젊은층도 크게 늘었다. 전세가격이 오르자 전세보다 월세에 사는 가구가 더 많았고 전체 가구 중 2% 가량은 반지하·옥탑 등 상대적으로 열악한 주거 환경에 놓은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24일 발표한 ‘2020 인구주택총조사 표본 집계 결과(가구·주택 특성 항목)’에 따르면 지난해 자기집에 거주하는 가구는 1198만9000가구로 5년 전 조사보다 10.5% 늘었다. 전체에서는 57...

재테크 2021.12.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