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뱅크 2

전세대출 금리 6% 돌파 세입자 부담 커져

주요 시중은행의 전세대출 최고 금리가 6%를 돌파했다. 다음 달 임대차법 시행 2년을 맞아 전셋값 상승이 예상되는 가운데 세입자들의 이자 부담이 커질 전망이다. 은행들은 취약 차주를 지원하기 위한 방안을 속속 내놓고 있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날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시중은행의 전세대출 금리는 연 3.61~6.038%로 집계됐다. 전세대출 금리 상단은 4월 5%를 넘어선 뒤 오름세를 계속하면서 6% 선마저 넘어서게 됐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최근 시장금리가 급격하게 오른 영향으로 대출금리가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대출금리는 한동안 오름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물가 상승과 주요국 중앙은행의 금리 인상에 한국은행도 기준금리를 올릴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다음 주 열릴 한은 금융통화..

재테크 2022.07.09

이자장사 경고에 은행 화들짝

최근 주요 시중은행들이 금리 상승기에 이례적으로 대출 금리를 계속 낮추고 정기 예·적금 상품의 금리는 특판 등을 통해 연 3∼5%대까지 올리고 있다. 금리 상승으로 급증하는 대출자들의 부담을 고려한 대책일 뿐 아니라, 금융당국과 정치권에서 '이자 장사' 경고가 쏟아지고 예대금리차(예금·대출금리 격차)가 7년 7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벌어지자 부담을 느낀 은행권이 나름대로 '여론 달래기'에 나선 것으로도 해석된다. 수신(예금) 금리 인상은 하반기 기업 대출 등에 필요한 자금 조달, 금융지원 종료를 앞두고 다시 강화되는 건전성 기준 등에 대비하는 목적도 있다. 상반기에 5대 은행 정기 예·적금에만 32조원이 넘는 시중 자금이 몰렸는데, 부동산·주식·가상화폐에서 은행 쪽으로 자금 흐름이 바뀌는 '역(逆) ..

재테크 2022.07.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