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3

전세대출 금리 6% 뚫었다

지난 2년간 많게는 수억원씩 전세 보증금이 올랐고, 최대 5%로 보증금 인상폭을 억제하는 전세계약갱신청구권을 이미 사용한 경우도 많은데 금리까지 치솟으면, 버티지 못하고 결국 반강제적으로 전세를 월세로 바꾸거나 집을 아예 옮기는 세입자가 속출할 수도 있다. 아울러 최근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가 오랜만에 고정금리를 웃돌면서, '변동금리 비중 83%'라는 기형적 대출 구조가 개선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 주담대보다 높은 전세대출 금리…20일새 0.44%p↑ 올해 1.48%p↑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의 전세자금대출 금리(주택금융공사보증·2년만기)는 지난 16일 현재 연 4.010∼6.208% 수준이다. 6월 24일(3.950∼5.771%)과 비교해 불과 20일 사이 하단이 0.4..

재테크 2022.07.18

대출 수요 줄어들자, 빗장 속속 푸는 은행들

최근 은행권 대출 수요가 줄어들자 은행들이 지난해 걸어뒀던 가계대출 빗장을 속속 풀고 있다고 합니다. 대출금리는 낮추고 한도는 높이는 가운데, 전세대출 규제도 완화대상에 포함됐습니다. 금융소비자들의 대출 갈증이 일부 해소될 수 있을 것이라는 평가와 함께, 그간 대출금리를 올려온 은행권이 이자수익 감소를 우려해 문턱을 낮춘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옵니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오는 21일부터 전세계약 갱신에 따른 전세자금 대출 한도를 기존 '임차보증금(전셋값) 증액 금액 범위 내'에서 '갱신 계약서상 전셋값의 80% 이내'로 변경하기도 했다. KB국민·신한·하나은행 등 다른 은행들 역시 같은 내용의 규제 완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이번 전세대출 규제 완화로 전세계약 갱신 시 대출한도는 큰 폭..

재테크 2022.03.20

제로금리 끝내고 기준금리 1%로한국은행, 내년 1월에 또 올릴듯

기준금리를 연 0.75%에서 1%로 인상하면서 '0%대 금리 시대'가 1년 8개월 만에 막 내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연 0.75%에서 1%로 인상하면서 '0%대 금리 시대'가 1년 8개월 만에 막을 내렸습니다. 한은은 내년 기준금리 추가 인상 가능성도 열어뒀습니다. 한은 금통위는 25일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를 열고 연 0.75%의 기준금리를 1%로 0.25%포인트(p) 인상했습니다. 한은은 코로나19(COVID-19) 사태 충격에 대응해 종전 1.25%였던 기준금리를 지난해 3월 0.75%로 0.5%포인트 내렸습니다. 두 달 후인 지난해 5월 기준금리를 0.5%로 인하한 후 1년 넘게 금리를 동결하다 올해 8월 0.75%로 인상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이날 기준금리를 1%로 인상하면서 20..

경제 2021.1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