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시중은행들이 정치권과 금융당국의 ‘이자 장사 말라’는 경고에 대출금리 인하에 앞다퉈 뛰어들고 있는 가운데 KB국민은행도 인하 행렬에 뒤늦게 합류했다. 이로써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우리·하나·NH농협은행)이 대출상품 금리를 모두 낮췄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소비자가 체감하는 금리 인하 효과는 미미한데, 은행들이 생색만 내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KB국민은행은 금리 인상기에 금융 소비자의 이자 부담을 줄여 주기 위해 일부 대출에 대한 금리를 한시적으로 내린다고 11일 밝혔다. 우선 국민은행은 지난 4월 시행한 주택담보대출 및 전세자금대출에 대한 한시적 금리 인하(주담대 최대 0.45%포인트, 전세자금대출 최대 0.55%포인트)를 별도 안내 시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주담대 혼합금리형 신규 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