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용되지 못하고 잠든 카드사 포인트가 2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사용기간이 만료돼 소멸되는 포인트 역시 매년 1000억원에 달한다.
8개 카드사(신한· KB국민·현대·삼성·우리·롯데·하나·비씨)의 '상반기 포인트 현황' 자료에 따르면 카드사 포인트 잔액은 1조9787억원, 현금화된 포인트는 5200만원으로 집계됐다.
올 상반기 카드사별 현금화 실적은 신한카드가 1700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현대카드 714억원 ▲우리카드 633억원 ▲KB국민카드 618억원 ▲삼성카드 467억원 ▲롯데카드 448억원 ▲하나카드 425억원 ▲비씨카드 132억원이다.
이 이간 포인트 잔액은 현대카드가 5888억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신한카드 3983억원 ▲하나카드 2567억원 ▲KB국민카드 2489억원 ▲삼성카드 2289억원 ▲우리카드 1271억원 ▲롯데카드 656억원 ▲비씨카드 641억원이다.
카드 포인트는 여러 카드사에 흩어져 있어 신경을 쓰지 않으면 만료로 사라지는 경우도 많다. 포인트에는 5년의 소멸시효가 있는데 금감원에 따르면 매년 1000억원의 포인트가 소멸되고 있다.
포인트 활용 방법
현금화하거나 카드 결제대금으로 활용할 수 있다. 이외 기부, ATM 출금, 심지어는 주식 등에 투자도 가능하다.
금융당국은 카드사별로 조회해야 하는 번거로움 없이 잔여 포인트, 소멸 예정 포인트, 소멸 예정일 등을 일괄조회할 수 있도록 금융감독원 '금융소비자포털 파인', 여신금융협회 '카드 포인트 통합조회 사이트', 금융결제원의 '어카운트 인포' 어플의 내 카드 한눈에 등의 서비스를 구축하고 있다.
카드사 홈페이지나 콜센터, 스마트폰 앱 등으로 포인트 현금화 신청이 가능하며 여신금융협회 '카드포인트 통합조회 서비스'나 '어카운트인포' 서비스로 조회했다면 바로 계좌 입금도 가능하다.
김 의원은 "재태크의 시작은 작은 돈부터 관리를 잘 하는 것이지만 의외로 꾸준히 쌓이는 포인트에는 정작 무관심한 경우가 많다"며 "인터넷과 모바일 이용이 어려운 고령층도 편리하게 조회, 현금화가 가능할 수 있도록 연령별 적극적인 홍보와 교육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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