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취업자 수 7년6개월 만에 최대 증가
자영업자 552.8만명…취업자 내 비중 19.9%
직원 둔 자영업자 34개월째↓…나홀로 사장↑
코로나19 확산으로 국내 취업자 중 자영업자가 차지하는 비중이 사상 처음 20% 아래로 떨어졌다고 하네요.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인건비 부담에 코로나19 확산으로 장기화된 사회적 거리두기로 매출마저 감소하면서
자영업자들이 폐업 위기에 몰리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자영업자의 어려움은 더 가중되었습니다.
지난달 자영업자 수는 552만8000명으로 전년보다 2만6000명 감소했고, 동월 기준으로 1993년 이후 28년 만에 가장
적은 수준이라고 합니다.
전체 취업자 중 자영업자가 차지하는 비중을 보면 19.97%로 사상 최저를 기록했으며,
자영업자 비중이 20% 아래로 내려간 건 1982년 관련 통계가 작성된 이래 이번이 처음이라고 합니다.
코로나19가 닥친 지난해 9월에는 20.56%로 20%대를 유지했으나 1년 만에 10%대로 내려갔습니다.
최저임금 인상에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로 매출까지 감소하자 '인건비'를 줄이며 영업을 이어가는 것으로 분석된다.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는 지난 7월12일부터 3개월째 지속되고 있습니다.
최근에서야 백신 접종자 대상 인센티브는 확대됐지만, 자영업자의 영업은 여전히 제한을 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실제 소상공인·자영업자의 60%가 폐업을 고려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폐업 고려의 주된 이유로는 매출액 감소(36.4%)가 가장 높았으며 임대료·인건비 등 고정 지출 부담(18.0%), 대출 상환 부
담 및 자금 사정 악화(11.1%) 순이었습니다. 매출 변화와 관련해서는 소상공인·자영업자의 90.8%가 '줄었다'고 대답했다
고 합니다.
자영업자의 대출 증가세도 두드러졌습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금융안정상황' 보고서에 따르면 2분기(4~6월) 자영업자
대출은 1년 전보다 13.7% 증가한 858조4000억원으로 집계됐고 전 분기 대비로는 18.8%로 증가율이 더 높았습니다.
경영난을 겪는 자영업자들이 금융권 대출로 하루하루 버티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자영업자·중소기업 대출 상환 유예 조치를 내년 3월까지 6개월 더 연장하기로 했다. 자영업자·중소기업
에 대한 대출 상환 및 만기 연장은 지난해 4월 처음 시행된 이후 지난달 종료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4차 확산이 장기화
되면서 한 차례 더 연장을 결정했습니다.
코로나19로 피해를 본 소상공인·자영업자 대상 손실보상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 8일
제1차 손실보상심의위원회를 열고 집합금지와 영업시간 제한 피해에 대해 동일하게 80%의 보정률을 적용하기로 했습니
다. 분기별 보상금의 상한액은 1억원이며 하한액은 10만원이다.
다만 거리두기가 완화되고, 단계적 일상 회복 등의 조치가 취해진다고 해도 완전한 회복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
여 자영업자 피해는 당분간 계속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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