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길어지면서 올해 2분기 수입 곡물 가격이 출렁이고 있다. 8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센터의 '국제곡물 4월'에 따르면 2022년 2분기 식용 수입단가지수(158.5)는 지난 1분기(143.7) 대비 10.4% 상승했다. 같은 기간 사료용 수입단가지수(163.1)는 1분기(143.5) 대비 13.6% 올랐다. 김지연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전문연구원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세계 곡물 가격 상승은 대미 환율과 해운 운임 상승에도 영향을 미쳤다"며 "2분기 수치는 우크라 사태가 100% 반영된 게 아니어서 오는 3~4분기에 본격적으로 반영되면 곡물가는 더 오를 수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국내 곡물 가격은 확보한 재고와 공급선 다변화로 당분간은 안정세를 유지할 전망이다.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