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가 급등하면서 시민들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 특히 외식비 부담이 커진 직장인들은 '혼밥'으로 끼니를 대충 해결하고, 일각에서는 약속을 줄이면서 지갑을 닫고 있는 모습이다. 통계청이 5일 발표한 6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소비자물가가 지난 달 6.0% 올랐다. 이 가운데 개인서비스 중에서 외식 물가는 1년 전보다 8.0% 올라 1992년 10월(8.8%) 이후 약 30년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세부 품목별로 보면 갈비탕(12.1%), 자장면(11.5%), 치킨(11.0%), 김밥(10.6%), 생선회(10.4%) 등이 10% 넘게 올랐다.코로나19 이후 일상회복 기조로 외식 수요가 늘어나는 가운데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생산 비용이 늘었고, 전체 외식 물가를 끌어올렸다는 분석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