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자 폭탄'이 현실로 다가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속에서 사상 유례가 없던 초(超)저금리를 지렛대 삼아 벌였던 빚잔치는 이제 이자 부담 급증이라는 부메랑으로 돌아올 전망이다. 시중 모든 대출금리의 토대가 되는 기준금리가 매우 가파른 우상향 곡선을 그려 나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기존 대출자의 이자 부담만 1년 전에 비해 41% 급증할 거란 경고도 뒤따른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오는 26일 열리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가 현재의 1.50%에서 0.25%포인트(p) 오른 1.75%로 상향 조정될 거란 전망이 점차 힘을 얻고 있다. 앞선 4월 0.25%p 인상에 이어 2개월 연속으로 기준금리가 오른다는 관측이다. 이렇게 되면 한은이 정책금리를 기존의 콜금리 목표에서 기준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