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에 이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전쟁까지 발발하면서 세계 원자재 가격이 급등, 일상에까지 타격을 주고 있다. 블룸버그 통신은 28일(현지시간) 빵과 육류, 식용유 등 기본 식품 가격 상승으로 상품시장과 글로벌 식품 시스템이 충격을 받고 있다면서 이 같이 보도했다. 컨설팅 업체인 LMC인터내셔널의 줄리안 콘웨이 맥그릴 동남아 대표는 "찬장이 텅 비어버린 소비자들은 섭취량을 줄여야 한다"고 설명했다. 물가를 당장 낮출 수 없어 구매를 포기하거나 줄이는, 이른바 '수요 파괴' 현상이 우려된다는 것이다. 맥그릴은 "사하락 사막 이남의 아프리카와 남아시아가 빈곤 심화 가능성에 직면해 있다"면서 "기업이 석유 사용량을 줄이거나 제품 크기를 줄이기 시작하면서 수요 파괴 현상이 심화할 수 있다"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