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전기요금이 kWh(킬로와트시)당 3원 올라 분기 상한폭을 모두 채워도 한국전력(015760)에 추가로 들어오는 돈은 연말까지 8000억원가량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전이 올해 최대 30조원에 달하는 적자를 낼 것으로 전망되는 데 비하면 턱없이 부족한 셈이다. 한전은 문재인 정부 5년을 거치면서 기업의 손실흡수능력을 나타내는 ‘이익잉여금’이 50조원대에서 30조원대로 떨어졌다. 전기요금의 제도적 개선 없이는 내년부터 자본잠식이 시작될 것이란 우려까지 나오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한전은 이번주 중 정부로부터 3분기 전기요금 인상 여부를 통보받을 전망이다. 당초 21일 발표될 예정이었지만, 관계부처 협의가 지연되면서 일정도 늦춰졌다. 전기요금은 기본요금·전력량요금(기준연료비)·기후환경요금·연료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