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2

전기차 절대 안한다던 페라리의 변심

전기차는 절대 만들지 않겠다던 이탈리아 스포츠카 브랜드 페라리가 최근 전기차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전기차 전환’이라는 거대한 흐름을 수퍼카 업체도 벗어나지 못한 것이다. 13일 블룸버그 등에 따르면 페라리는 최근 연구개발(R&D), 구매품질, 제품개발, 디지털데이터, 기술기반시설 등 5개 부서로 조직을 개편했다. R&D 책임자로 유럽 최대 반도체 회사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에서 R&D를 총괄했던 에르네스토 라사란드라를 영입했다. 구매품질 책임자 역시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 임원이었던 안젤로 페시를 임명했다. 자동차 업계 경험이 없는 반도체 전문가에게 중책을 맡긴 건 전기차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업계는 보고 있다. 베네데토 비냐 페라리 최고경영자(CEO)는 “페라리의..

IT기기 2022.01.14

전기차 초고속 충전 못하는 이유

친환경 전환기를 맞아 충전 인프라 확보가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지만 관련 규제가 충전소 확장에 발목을 잡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3일 환경부에 따르면 국내에서 1000kW 이상의 용량을 갖춘 전기차 충전소는 전무합니다. 1000kW 미만 충전소는 초급속(350kW) 충전기를 동시에 3대 이상 운영할 수 없습니다. 전국에 총 10만대의 전기차 충전기가 구비됐지만 상당수가 속도가 낮은 충전기 위주로 운영되는 까닭입니다. 이런 현상이 벌어지는 배경에는 정부의 규제가 있다. 현행 전기안전관리법에 따라 전기차 충전소 용량이 1000kW를 넘길 경우 설비 소유·점유자는 전기안전관리자를 직접 선임하고 상주시켜야 합니다. 용량 1000kW미만인 경우에만 안전관리 대행업체를 세울 수 있습니다. 이는 충전소 소유·점..

경제 2021.1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