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시작한 지난해에도 연봉 1억원을 초과하는 ‘억대 연봉자’는 전년보다 오히려 더 늘었다. 주가 상승 등 영향으로 자산의 양도 건수도 1년 전보다 대폭 증가했다. 금융소득 2000만원 이상의 고소득자도 2018년에 비해 큰 폭으로 늘었다. 22일 국세청은 이런 내용의 ‘2020년 국세통계연보’를 공개했다. 올해 국세통계연보는 신규 통계 8개를 비롯해 총 546개 조세 관련 통계를 담았다. 지난해 근로소득세를 연말정산에 신고한 근로자 중 급여가 1억원을 초과한 근로자는 91만6000명으로 2019년 (85만2000명)보다 6만4000명(7.5%) 증가했다. 지난해 코로나19 확산으로 경기 침체를 겪었지만, 고소득에 속하는 억대 연봉자 수는 오히려 더 늘었다.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