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여파로 글로벌 식량 대란이 국내에서도 현실화하고 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에서 생산하는 곡물 수출량이 급감하면서 국제 곡물 가격이 치솟으며 과자나 칼국수 등 관련 제품 가격도 뛰고 있다. 밀 가격이 대표적이다. 지난달 밀 수입 금액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기 전보다 8.9% 상승했다. 이는 평균 상승률로 실제 체감 가격 인상은 더 크다는 분석이다. 국제 밀 가격 상승은 외식 물가 상승을 이끄는 주범이 될 수 있어 소비자들의 부담은 더 가중될 전망이다. 실제 해태제과는 내달부터 일부 제품 가격을 12% 이상 올린다. 22일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달 밀 수입량은 42만9376t, 수입 금액은 1억7244만8000달러로 나타났다. 이에 따른 1t당 가격은 402달러에 달했다. 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