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소수 대란에 물류업계 매점매석 엄정 단속해달라

국토부-물류업계, 대응방안 논의
정부 "물류상황 지속적 모니터링"

국토교통부가 최근 차량용 요소수 수급문제오 관련해 물류업계의 현 상황 및 대응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3일 정부세종청

사에서 회의를 열었다고 4일 밝혔습니다.

물류업계는 "현재 차량용 요소수 확보가 어려운 현 상황을 현 상황을 매우 심각하게 바라보고 있다"며 "요소수가

 조속히 원활하게 공급될 수 있도록 조치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대형 화물차의 경우 장거리 차량은 하루 또는 이틀마다 요소수를 충전해야 하기 때문에 특히 취약합니다.

업계는 "현재 수급문제는 일부 공급업체의 매점매석도 영향이 있는 것으로 파악되는 만큼 엄중한 단속이 필요하다"면서

도 "요소수의 원활한 공급이 근본 대책"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국토부는 물류상황을 지속 모니터링하는 한편 물류 대란이 현실화하지 않도록 모든 조치를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매주 관련 물류상황점검회의를 개최하고 관계부처와 협의할 방침입니다.

 

요소수는 디젤 내연기관의 배기 가스 후처리 장치인 SCR 작동에 필요한 질소산화물(NOx) 환원제로 깨끗한 물과 질소로 바꿔주는 성분이다.

요소수를 제때 넣지 않으면 시동이 걸리지 않거나 출력이 저하돼 정상 운행이 어렵습니다.

한편 지난 28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이 지난 15일부터 요소에 대해 '수출화물표지' 의무화 제도를 시행하면서 수출 제한

에 나섰습니다. 요소의 주원료인 암모니아를 석탄에서 추출하는데 최근 중국과 호주의 무역 전쟁으로 중국 내 석탄가격

이 급등하면서 요소 가격이 급상승하고 물량이 줄어든 데 따른 것입니다.

이에 요소 수입이 취소되거나 지연되고, 사재기까지 벌어지면서 국내 요소수 가격은 2주 새 50% 가까이 뛰었고,

 온라인 쇼핑몰에서도 대부분 품절상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