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테크

콜라·사이다, 1년 만에 또다시 가격 '인상'

고스트캡틴 2021. 12. 22.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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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카콜라와 롯데칠성음료 등이 주요 음료 가격을 올린 지 1년 만에 또다시 인상을 예고했다. 

캔이나 설탕 등 주요 원재료 가격이 급등함에 따라 부득이하게 음료값을 인상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롯데칠성은 ‘칠성사이다’와 ‘펩시콜라’ 등 음료 26종 출고가를 지난 17일부터 평균 6.8%

 인상했다. 

250ml 30개입은 기존 2만1000원에서 2만2500원으로, 1.5L 12개입은 2만4000원에서 2만5500원으로 

각각 7.1%, 6.25% 오른다.

펩시콜라는 250ml 개당 가격이 기존 617원에서 667원으로 50원(8.1%) 인상됐다. 1.5L 제품은 개당 1825원에서

 1958원으로 133원(7.3%) 조정됐다.


커피 제품인 레쓰비(그란데) 175ml 캔 제품은 개당 300원에서 317원, 칸타타 230ml 파우치 제품은 630원에서

 680원으로 올랐다.

롯데칠성음료 사이다와 콜라 인상은 올해 두 번째다. 앞서 지난 2월에도 일부 음료 판매가격을 평균 4.7% 조정했다.

동아오츠카도 내년 1월1일부터 편의점 판매가격을 인상한다. 대상 제품은 포카리스웨트 3종(평균 4.7%)과 데미소다 

3종(7.1%), 데자와 2종(8.5%)이다.


포카리스웨트 캔 제품 가격은 올해 1월1일 인상된 이후 1년 만에 가격 조정이다. 캔을 제외한 나머지 포카리 

제품은 2018년 5월 이후 3년7개월 만에 가격을 인상하게 됐다.

이들 회사들은 원재료 가격 폭등을 인상 요인으로 꼽았다.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원부자재 시장에서 전년 평균 대비 

페트(PET)는 45%, 알루미늄은 44%, 원당은 38% 가격이 상승했다.

동아오츠카 관계자는 “설탕·과당 등 원료도 약 45% 인상됐다”며 “소비자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자사는 원재료 인상 

비용을 일부 감내하며, 최소 비용으로 가격을 올리는 것이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코카콜라도 내년부터 편의점에 유통되는 콜라 가격을 최대 200원 올린다고 지난 16일 밝힌 바 있다. 오리지널과 

제로칼로리 250ml는 1500원에서 1600원으로, 코카콜라 1.5L는 3600원에서 3800원으로 인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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