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 통계 연말정산 신고자 분석, 5천 초과자 비중 '20→24%' 상승
346만 명서 473만 명으로 늘어나, 이 중 1억원 초과자 몫이 32만 명
2천 이하자는 178만 명 줄어들어
최근 5년 사이 연봉이 5000만원을 넘는 직장인 수가 127만 명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 중 1억원 초과 직장인이 차지하는 몫이 32만 명이나 됩니다.
26일 뉴시스가 국세통계포털을 분석한 결과 지난 2020년 기준 근로 소득 연말정산을 신고한 직장인 수는 총 1949만
5359명이었습니다.
이 중 급여 총계가 5000만원을 초과하는 사람 수는 472만7662명으로 전체의 24.3%를 차지했습니다.
직장인 4명 중 1명이 1년에 5000만원 이상을 버는 것입니다.
5년 전인 2015년에는 전체 직장인 1733만3394명 중 연봉이 5000만원을 초과하는 직장인 수가 345만8087명
이었습니다.
비중은 20.0%. 당시에는 5명 중 1명만 5000만원 초과자였던 것입니다.
5년 새 절대 수치로는 126만9575명이 증가했고 비중은 4.3%포인트(p) 상승했습니다.
2020년 급여 총계를 구간별로 살펴보겠습니다.
1000만원 이하인 직장인 수는 307만2207명, 1000만~1500만원 이하는 138만3084명, 1500만~2000만원 이하는 142만
16명이었습니다.
비중은 각각 15.8%, 7.1%, 7.3%입니다. 2000만~3000만원 이하는 435만8447명(22.4%)으로 상당수가 이 구간에
속합니다.
3000만~4000만원 이하는 272만2609명으로 14.0%, 4000만~4500만원은 98만7572명으로 5.1%, 4500만~5000만원
이하는 82만3762명으로 4.2%, 5000만~6000만원 이하는 126만8958명으로 6.5%, 6000만~8000만원 이하는
162만7672명으로 8.3%를 차지했습니다. 8000만원~1억원 이하는 91만4568명, 4.7%였습니다.
연봉이 1억원을 초과하는 직장인 수는 91만6464명이었습니다.
8000만원~1억원 구간보다 1896명 더 많습니다. 비중은 똑같이 4.7%를 차지했습니다.
2015년 1억원 초과 직장인 수는 59만6124명. 5년 새 1억원 초과 직장인 수는 32만340명이나 증가한 것입니다.
8000만~1억원 이하 증가(34만4168명)에 육박합니다. 1억원 초과자 비중은 3.4%에서 4.7%로 1.3%p 상승했습니다.
반대로 연봉 5000만원 이하 직장인 수는 2015년 1387만5307명에서 2020년 1476만7697명이 됐습니다.
89만2390명 증가했지만, 전체 직장인 수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80.0%에서 75.7%로 4.3%p 하락했습니다.
특히 연봉 2000만원 이하 구간의 감소폭이 큽니다. 1000만원 이하는 53만8014명 감소, 비중은 5.1%p(20.8→15.8%)
하락했습니다. 비중 기준으로 낙폭이 가장 컸습니다.
1000만~1500만원 이하는 70만1854명, 1500만~2000만원 이하는 54만1884명 감소했습니다.
비중은 각각 4.9%p(12.0→7.1%), 4.0%p(11.3→7.3%) 하락했습니다.
연봉 2000만원 이하를 받는 직장인의 절대 수치가 178만 명가량 감소한 점, 반대로 5000만원 초과자는 127만 명가량
증가한 점은 반길 만한 일입니다.
다만 5년 동안 연봉 5000만원 초과 직장인, 특히 1억원 초과자가 급증한 것은 대기업 직장인 급여가 집중적으로
증가한 결과로 풀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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