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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운 금리 5대은행 가계대출 반년째 줄까

직장인 A씨는 자고 일어나면 올라 있는 대출금리에 최근 한숨이 늘었다. A씨는 올해 초 주식에 넣어뒀던 자금을 일찌감치 빼서 신용대출은 상환을 마쳤는데, 전세대출도 일부 상환해야 하는지 고민이다. A씨는 “메신저에 대출금리 변동 알림이 뜰 때마다 소름이 돋는다”면서 “곧 전세 만기가 다가오는데, 그 시기에 맞춰 대출금을 조금이라도 갚을 생각”이라고 말했다. 올해 들어 상승을 지속하는 금리에 이자 부담을 느낀 차주들이 6개월 연속 가계대출을 줄여나가게 될지 관심이 쏠린다. 5대 시중은행에서 대출을 실행한 가계들이 올해 들어 5개월 연속 빚을 줄여나간 바 있는데, 이번달에도 같은 흐름이 이어질 수 있어 주목된다. 18일 은행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시중은행 합산 가계대출 잔..

재테크 2022.06.19

물가 상승률 60% 아르헨티나, 기준금리 49→52% 인상

연 60%가 넘는 가파른 물가 상승으로 신음하고 있는 남미 아르헨티나가 또 한 번 큰 폭으로 금리를 인상했다. 아르헨티나 중앙은행은 16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49%에서 52%로 3%포인트 올렸다. 여섯 차례 연속 금리 인상으로, 현 금리는 전 세계에서 아프리카 짐바브웨(80%) 다음으로 높은 수준이다. 계속되는 금리 인상에도 가파른 물가 상승은 진정되지 않고 있다. 아르헨티나에선 이미 몇 년째 두 자릿수 물가 상승이 이어져 왔는데 최근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에너지·식량 가격 급등으로 상황이 더 악화했다. 5월 기준 물가 상승률은 연 60.7%로, 30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였다. 전문가들은 연말에는 물가 상승률이 73%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아르헨티나 중앙은행은 다만 월간 물가 상승률이 ..

재테크 2022.06.18

한미 금리역전 임박 한은, 연내 4회 연속 인상·빅스텝 가능성

미국이 치솟는 물가를 잡기 위해 28년만에 정책금리(기준금리)를 0.75%포인트(p)나 한꺼번에 올리면서,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속도도 예상보다 빨라질 전망이다. 우리나라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이미 5%를 넘은 상황에서, 한두 달 내 미국 기준금리가 우리나라보다 높아지는 '금리 역전'이 현실로 나타나면 투자 자금 유출, 원화 가치 하락 등이 물가 상승을 더 부추길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이미 시장은 한은이 연말까지 잇따라 기준금리를 올릴 확률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일각에서는 '빅 스텝(한꺼번에 0.5%포인트 인상)' 가능성까지 거론되고 있다. ◇ 연준 의장 "다음달 0.50∼0.75%p 인상"…연말 3.4% 예상 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14∼15일(현지시간)..

카테고리 없음 2022.06.17

빌 게이츠, 가상화폐·NFT '폰지사기' 비판 거래소들 감원 바람

시중 유동성 축소 속에 급속히 위축되는 가상화폐 업계에 대해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 빌 게이츠가 또다시 비판 목소리를 냈다. 1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게이츠는 이날 정보기술(IT) 전문매체 테크크런치 주최로 열린 기후변화 관련 행사에 참석해 대체불가토큰(NFT)을 비롯한 가상화폐 관련 자산에 대해 '더 큰 바보 이론'에 기반한 것이라고 평가절하했다. 이 이론은 '바보'가 내재가치보다 비싸게 투자대상을 사들여도 이를 '더 큰 바보'에게 더 높은 가격에 되팔아 이익을 볼 수 있다는 내용으로, 이러한 구조가 유지되기 위해서는 시장에 신규 투자자가 계속 유입돼야 한다. 실제 가상화폐 업계에서는 최근 한국산 스테이블 코인 테라USD(UST) 및 자매코인 루나의 실패, 가상화폐 금융기관 셀시어스..

경제 2022.06.16

고공행진 기름값 휘발유·경유 ℓ당 3000원대 주유소 나타나

국내 기름값이 고공행진하고 있는 상황에서 서울 소재 한 주유소의 휘발유·경유 판매 가격이 3000원대를 기록했다. 국제 유가 상승세가 지속하고 있어 국내 주유소 판매 기름 가격도 당분간 오름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14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30분 서울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은 리터당 최고 3057원이다. 경유 최고 가격은 리터당 3143원으로 나타났다. 해당 가격으로 휘발유·경유를 판매하는 주유소는 서울 중구에 위치한 SK에너지 서남주유소다. 서울에서 판매되는 휘발유 및 경유의 평균 가격은 각각 리터당 2081원, 2082원이다. 전국 국내 휘발유·경유 가격은 5주 연속 오름세를 기록하고 있다. 6월 둘째 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24..

경제 2022.06.15

로또 1등 50명도 수상한데 수동만 42명 번호 유출? 음모론 확산

1019회 로또 추첨에서 사상 최대인 50명의 1등 당첨자가 쏟아지자 "미리 번호가 유출된 거 아니냐"라는 음모론이 나오자 복권위원회가 충분히 가능한 당첨 인원이며 우연의 일치라며 진화에 나섰다. 13일 로또복권 운영사 동행복권에 따르면 지난 11일 로또복권 추첨에서 당첨 번호 6개를 모두 맞힌 1등은 총 50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2002년 12월 로또 발행이 시작된 이래 가장 많은 1등이 나온 것으로 직전 기록은 546회(2013년 5월 18일) 30명이었다. 자연스럽게 당첨 금액은 크게 줄었다. 1인당 당첨금액은 4억3857만원으로 546회(1인당 4억594만원)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적다. 직전 회차(1018회)에서 1등 두 명이 1인당 123억6174만원을 가져갔던 것과는 극명하게 대비된다. ..

카테고리 없음 2022.06.14

반포자이 전용면적 165.05㎡ 4월에 57억원에 팔려

12일 연합뉴스가 부동산R114와 함께 대선 이후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시스템에 신고된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를 분석한 결과 올해 대선(3월 9일) 이후 이달 9일까지 신고된 4천176건 가운데 최근 2년간(2000∼2021년) 동일 주택형의 거래 사례가 있는 2천619건의 44.4%(1천613건)는 신고가에 매매된 것으로 조사됐다. 2000년과 2021년에 서울 아파트값이 전방위적으로 급등한 것을 고려할 때 사실상 역대 최고가에 거래된 것이다. 또 조사 대상의 4.1%(107건)는 이전 신고가와 같은 금액에 팔렸다. 신고가 거래는 주로 강남·서초구와 대통령실 이전 호재가 있는 용산·종로구에 집중됐다. 부동산R114 여경희 수석연구원은 "강남권은 '똘똘한 1채'에 대한 선호도가 커진데다 애초 대출이 안 돼 ..

카테고리 없음 2022.06.13

삼성전자, 전세계 기업 시가총액 순위 22위 작년보다 7계단

시총 3천420억달러로 韓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100위권 포함대만 TSMC는 5천410억달러로 10위 올해 3월 기준 삼성전자의 시가총액이 전 세계 주식시장에 상장된 기업 가운데 22위를 기록했다. 삼성전자 주가가 약세를 이어가면서 1년 전보다 시총 순위는 7계단 하락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글로벌 회계업체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가 최근 공개한 '2022년 글로벌 시가총액 100대 기업'에서 22위에 올랐다. 100대 기업은 미국 블룸버그의 데이터를 활용해 올해 3월 말 시총 기준으로 상장기업의 순위를 매긴 것이다. 삼성전자는 한국 기업 가운데 유일하게 100대 기업 명단에 포함됐다. 그러나 삼성전자의 시총은 3천420억달러(약 437조7천600억원)로, 지난해 3월 말 4천310..

카테고리 없음 2022.06.12

저소득층 100만원 택시기사 300만원 지원금 지급일 언제

특수형태근로종사자(특고)·프리랜서나 법인택시·버스 기사 등 코로나19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금 지급 일정이 앞당겨진다. 5%대 높은 물가상승률로 민생 어려움이 커지자 정부가 지원금 지급 등을 신속히 하기로 했다. 이달 13일부터 특고·프리랜서 지원금이 1인당 200만원씩 입금된다. 10일 정부는 최상대 기획재정부 2차관 주재로 재정집행관계차관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전날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이 “민생·물가안정 대책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안(추경) 집행을 신속히 추진한다”고 밝힌 데 따라 이날 회의에서 각종 지원금 지급 일정이 공표됐다. 저소득층 227만 가구에 최대 100만원(4인 가구 기준)씩 지급하는 긴급생활지원금은 이달 24일부터 지급한다. 투입하는 정부 재정 규모만 1조원에 달한다. ..

재테크 2022.06.12

생수는 제주항 못떠나고, 소주는 공장서 못나오고

화물연대 파업으로 소주, 맥주에 이어 생수 공급에도 차질이 빚어졌다. 편의점 등은 물건을 공수하기 위해 백방으로 뛰고 있지만 차량 부족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뱃길로 운송해야 하는 제주 삼다수의 경우 아예 제주도를 떠나지 못하고 있다. 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편의점 GS25와 CU, 세븐일레븐은 지난 8일부터 하이트진로 이천공장에 자체 물류 차량을 보내 소주를 실어나르고 있다. 편의점들은 1차로 하이트진로에서 물류센터로 소주를 받은 뒤 다시 전국의 가맹점으로 보내는데 이번 파업으로 1차 운송이 중단된 상황이다. 물량 부족으로 발주 수량 제한을 걸어가며 상황을 예의 주시하던 편의점 업계는 정부와 화물연대의 ‘강 대 강 대치’가 이어지고 재고가 바닥을 드러내자 ‘직접 공수’라는 긴급 처방에 나섰다. 현재 ..

재테크 2022.06.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