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유·경유 값 고공행진으로 소비자 불만이 고조되자 국회가 현재 30%로 돼 있는 유류세 인하 폭 법정 한도를 50%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가운데, 정부가 유가 상승 때마다 빼드는 유류세 인하의 혜택이 석유 소비를 많이 하는 부유층에 집중되고, 석유 소비를 줄여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이는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게 만든다는 비판이 나온다. 28일 가 올해 1분기 통계청 가계동향지수의 소득분위별 운송기구 연료비를 확인한 결과, 소득 1분위(하위 10%) 가계는 평균 1만8642원의 연료비를 지출했고, 소득 10분위(상위 10%)는 18만1193원의 연료비를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2~4분위는 3만1928원~6만8759원을, 5~9분위는 9만1786원~16만229원을 지출했다. 유류세 인하 혜택은 연료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