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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대출 금리 6% 돌파 세입자 부담 커져

주요 시중은행의 전세대출 최고 금리가 6%를 돌파했다. 다음 달 임대차법 시행 2년을 맞아 전셋값 상승이 예상되는 가운데 세입자들의 이자 부담이 커질 전망이다. 은행들은 취약 차주를 지원하기 위한 방안을 속속 내놓고 있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날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시중은행의 전세대출 금리는 연 3.61~6.038%로 집계됐다. 전세대출 금리 상단은 4월 5%를 넘어선 뒤 오름세를 계속하면서 6% 선마저 넘어서게 됐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최근 시장금리가 급격하게 오른 영향으로 대출금리가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대출금리는 한동안 오름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물가 상승과 주요국 중앙은행의 금리 인상에 한국은행도 기준금리를 올릴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다음 주 열릴 한은 금융통화..

재테크 2022.07.09

카타르 호재에 한국조선해양, LNG선 10척 2조8천690억원에 수주

한국조선해양은 유럽과 오세아니아 소재 선사와 17만4천입방미터(㎥)급 LNG운반선 10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공시했다. 총 계약금액은 2조8천690억원이다. 이번에 수주한 LNG선은 길이 299m·너비 46.4m·높이 26.5m 규모로, 유럽 소재 선사로부터 수주한 8척은 울산 현대중공업에서, 오세아니아 소재 선사와 계약한 2척은 전남 영암 현대삼호중공업에서 건조된다. 이들 선박은 2026년 하반기까지 순차적으로 선주사에 인도될 예정이다. 한국조선해양은 구체적인 발주처를 밝히지 않았지만, 이는 카타르발 LNG 운반선 대량 발주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알려졌다. 카타르 국영 석유회사인 카타르페트롤리엄(QP)은 2020년 6월 한국조선해양을 포함한 국내 '빅3' 조선업체와 100척이 넘는 LNG..

재테크 2022.07.08

외식비 부담에 혼밥하고 약속 줄이는 사람들

물가가 급등하면서 시민들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 특히 외식비 부담이 커진 직장인들은 '혼밥'으로 끼니를 대충 해결하고, 일각에서는 약속을 줄이면서 지갑을 닫고 있는 모습이다. 통계청이 5일 발표한 6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소비자물가가 지난 달 6.0% 올랐다. 이 가운데 개인서비스 중에서 외식 물가는 1년 전보다 8.0% 올라 1992년 10월(8.8%) 이후 약 30년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세부 품목별로 보면 갈비탕(12.1%), 자장면(11.5%), 치킨(11.0%), 김밥(10.6%), 생선회(10.4%) 등이 10% 넘게 올랐다.코로나19 이후 일상회복 기조로 외식 수요가 늘어나는 가운데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생산 비용이 늘었고, 전체 외식 물가를 끌어올렸다는 분석이 나온다...

카테고리 없음 2022.07.07

24년 만에 처음보는 6%대 물가 전기료·휴가시즌에 7%마저 '위협'

6월 소비자물가가 6.0%로 1998년 외환위기 이후 약 24년 만에 가장 크게 상승한 가운데 앞으로 물가상승을 부추길 요인들이 많아 월별 상승률이 7%대로 치솟을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나온다. 하반기에는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 등 대외적 불안 요소가 여전한데다 전기·가스 요금 인상, 휴가철·명절 등 물가상승을 부채질하는 요인들이 줄줄이 대기 중이다. 5일 통계청의 '2022년 6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08.22(2020년=100)으로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6.0% 상승했다. 상승폭이 전월인 5월(5.4%)보다 0.6%포인트(p) 확대됐다. 이는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직후인 1998년 11월(6.8%) 이후 23년7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6월 물가는 석..

카테고리 없음 2022.07.06

전셋값 폭등 충격, 강남이 가장 컸다

임대차2법(계약갱신청구권, 전월세상한제)이 시행된 2020년 8월 이후 현재까지 약 2년 간 전국 아파트 전셋값이 상승한 가운데, 강남권 단지의 전셋값 상승폭이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청담동, 대치동, 반포동 인기 단지는 전세 시세가 6억~7억원대 뛰었다. 이 기간 서울 아파트 평균 전셋값 상승폭의 3배를 웃도는 수준이다. 4일 KB부동산이 2020년 6월부터 올해 6월까지 서울에서 전세금이 가장 많이 오른 30평대 아파트를 조사한 결과 상위 5곳 모두 강남권 소재 단지였다. 이 기간 아파트 전셋값이 가장 많이 오른 단지는 강남구 청담동 '청담자이' 전용 90.1㎡로 2020년 6월 13억2000만원이었던 전세 가격이 올해 6월 20억7000만원으로 7억5000만원 올랐다. 시세 상승률은 56.5%였..

재테크 2022.07.05

이자장사 경고에 은행 화들짝

최근 주요 시중은행들이 금리 상승기에 이례적으로 대출 금리를 계속 낮추고 정기 예·적금 상품의 금리는 특판 등을 통해 연 3∼5%대까지 올리고 있다. 금리 상승으로 급증하는 대출자들의 부담을 고려한 대책일 뿐 아니라, 금융당국과 정치권에서 '이자 장사' 경고가 쏟아지고 예대금리차(예금·대출금리 격차)가 7년 7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벌어지자 부담을 느낀 은행권이 나름대로 '여론 달래기'에 나선 것으로도 해석된다. 수신(예금) 금리 인상은 하반기 기업 대출 등에 필요한 자금 조달, 금융지원 종료를 앞두고 다시 강화되는 건전성 기준 등에 대비하는 목적도 있다. 상반기에 5대 은행 정기 예·적금에만 32조원이 넘는 시중 자금이 몰렸는데, 부동산·주식·가상화폐에서 은행 쪽으로 자금 흐름이 바뀌는 '역(逆) ..

재테크 2022.07.04

2300 턱걸이 코스피 2200 간다 vs 바닥 찍고 반등

이진우 메리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새로운 이슈가 있는 것은 아니고 최근 시장이 워낙 약하다 보니 특정 종목에 매도세가 부각되는 부분이 있다"며 "직접적 영향은 아니지만 일부 가상자산 거래소 청산 문제로 신용시장에 대한 걱정도 커졌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 시장에서는 그동안 잘 버텨 온 2차전지 등 종목이 며칠 전부터 급락해 시장 센티먼트가 좋지 않다"며 "이들 종목이 코스닥에선 시가총액 상위 종목이라 지수에 영향이 상대적으로 큰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수급 측면에서 대규모 매도세가 관찰되진 않는다고 이 팀장은 부연했다. 2200선 밑까지 추락할 수 있다는 게 그의 의견이다. 이 팀장은 "경기 둔화, 기업의 수익성 악화를 마지노선까지 상정하면 2200포인트까지 나올 수도 있지만 크레딧이나 신용위기 문..

카테고리 없음 2022.07.03

미 증시, 아직 바닥 아냐 1월 대비 40%까지 떨어질 것

미국 뉴욕 증시가 고물가 속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로 52년 만에 상반기 최대 하락폭을 기록한 가운데 현재 주가가 아직 바닥에 이르지 않았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30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현재 미국 경제는 높은 인플레이션과 금리 인상으로 인한 경기 침체의 정점에 있다. 이는 급여와 소비자 신뢰도를 떨어뜨리고 기업의 감축을 초래한다. 이러한 영향으로 시장은 폭락했다. 이날까지 올해 상반기 주식시장은 1970년 이후 최악이었다. 많은 주식 포트폴리오와 퇴직금 계좌의 초석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올 1월 초 정점을 찍었으나 지난 6개월 동안 거의 21% 하락했다. 올 상반기는 에너지를 제외한 모든 부문의 매도세가 눈에 띄게 확대됐다. 애플, 디즈니, JP모건체이스, 타..

재테크 2022.07.02

주담대 얼마나 받을 수 있나요

기존에 4000만원 한도로 마이너스통장을 보유한 A씨. 경기 용인 소재 6억원짜리 아파트를 구입하려 은행에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을 문의했는데 당장 7월부터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규제가 강화된다는 안내를 받았다. A씨가 신청하려는 대출은 2억4000만원, A씨의 연소득은 4000만원. A씨는 무사히 대출을 받을 수 있을까. 7월1일부터 3단계로 강화된 DSR 규제가 시행되면서 대출 소비자의 한숨이 깊어질 전망이다. 전체 대출자의 29.8%가 3단계 DSR 규제 대상자가 될 것으로 추산된다. 3명 중 1명이 규제에 걸리는 꼴이라 대출시장에 큰 변화가 예상된다. 현행 2단계에선 총 대출액이 2억원을 넘으면 DSR 규제 대상이 되지만 7월부터는 총 대출액 기준이 1억원으로 대폭 낮아진다. 1억원을 초과하..

재테크 2022.07.01

마무리 접어든 정부-론스타 분쟁

미국계 사모펀드 론스타가 대한민국 정부를 상대로 제기한 투자자-국가 분쟁 해결제도(ISDS) 사건의 중재판정부가 29일 '절차종료'를 선언했다. 2012년 제소 후 10년간 이어진 론스타와의 법정 다툼이 마침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론스타와 정부의 '악연'은 2003년으로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론스타는 외환은행을 1조3천834억원에 사들인 뒤 2006년부터 되팔기 위해 국민은행, HSBC와 차례로 매각 협상을 벌였다. 결국 2010년 11월 계약을 거쳐 2012년 보유지분 51.02%를 3조9천157억원에 하나금융지주에 넘겼다. 이 과정에서 헐값매각 의혹이 불거지며 이강원 전 외환은행장이 구속되고 변양호 전 재정경제부 금융정책국장이 기소되는 등 검찰 수사가 이어졌다. 대검찰청 중앙수사부까지 투..

경제 2022.06.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