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합원 62.1% 지지…GS건설 제치고 승전보
회사 보증으로 이주비 전액 조달 전략 주효
대우건설이 과천 재건축 대어인 '과천주공 5단지' 재건축 사업 시공권을 따냈다고합니다.
4300억원 규모의 사업을 확보하면서 정비사업 누적 수주액 1위 자리에도 올랐습니다.
7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지난 6일 열린 과천주공 5단지 재건축사업 시공사 선정 총회에서 대우건설은 조합원
783명 중 487명(62.1%)의 찬성표를 받아 시공사로 선정됐습니다.
서울 서초구와 인접한 준강남 입지, 4300억원이라는 큰 규모 사업에 대우건설과 GS건설은 각각 '써밋 마에스트로'와
'자이 더 헤리티지'를 단지명으로 제안하며 치열한 수주 경쟁을 벌였습니다.
최종 승기를 대우건설이 잡은 데에는 회사가 보증해 조합원들의 이주비를 조달하겠다는 약속이 유효했던 것으로
평가됩니다.
15억원을 초과하는 고가주택 소유자가 재건축을 위해 이주할 때는 금융기관 이주비 대출을 받을 수 없다.
해당 단지는 전용면적 103㎡와 124㎡로 이뤄진 중대형 단지라 15억원을 훌쩍 넘습니다.
이에 대우건설은 조합원들에게 특수목적법인(SPC) 설립과 자사 연대보증으로 1조2600억원 규모의 사업비를
전액 조달하겠다고 제안했습니다.
이외에도 대우건설은 모든 평형을 전용 84㎡ 초과 중대형으로 지어 고급화하고, 분담금을 준공시가 아닌 입주
2년 후 납부하는 안을 제시했습니다.
이번 수주전에서 승리하며 대우건설은 과천에서 과천 푸르지오 써밋(과천주공 1단지, 과천 센트럴 푸르지오
써밋(과천주공 7-1단지)와 더불어 3개 단지의 재건축 사업을 수주하게 됐습니다.
한편 대우건설은 과천주공 5단지 사업 추가로 올해 3조원을 훌쩍 넘는 수주고를 올리며 정비사업 누적 수주액
1위를 차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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