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정육점에서 국산 삼겹살을 산 A씨는 가격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100g당 가격이 3000원으로 올라 있어서입니다. 지난주만 해도 1만6000원대였던 삼겹살 한 근 가격이 1만8000원으로 상승했습니다. 정육점 사장은 "요즘 국산 돼지고기뿐 아니라 수입산 돼지고기랑 한우 가격도 다 올랐다"며 "어쩔 수없이 비싸게 팔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동안 내림세였던 국산 삼겹살 가격이 다시 치솟고 있다. 코로나19(COVID-19)가 확산하면서 외식이 줄고 가정 내 수요가 늘어난 때문입니다. 국제 물류 사정 악화로 수입산 삼겹살 가격이 오른 영향도 있다. 한돈뿐 아니라 한우 등 고기 가격이 전반적으로 올라 소비자들의 밥상 물가 부담이 커지고 있습니다. 8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전날 기준 국산 냉..